윤형빈, '성적 모욕' 주장 송가연에 "정말 잘못됐다" 질타
2017-02-08 유은영 기자
윤형빈은 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송가연의 행동을 질타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송가연은 이날 공개된 남성잡지 맥심 인터뷰에서 로드FC 협회를 두고 "성적인 모욕이나 협박을 받고 수치심을 느껴가면서까지 그 단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또 "성관계 여부를 정문홍 대표가 물어본다든가, 그걸 빌미로 협박하거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로드FC 측은 곧바로 "송가연이 맥심 인터뷰에서 주장한 사항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송가연은 해당 기사에서 로드FC와 로드FC 정문홍 대표로부터 모욕, 성희롱, 협박 등 비인격적 대우를 당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이에 윤형빈은 "가연아. 정말 너한테 이런 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 옆에서 보는 나도 너무 화가 나서 안 되겠다"며 "너는 참 말의 무서움도, 소송이라는 것의 무서움도 모르는 아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 비하와 모욕? 협박?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다"면서 "너와 두원이를 누구보다 아꼈던 한 사람이고 이 일이 벌어졌을 때 누구보다 너희들 편에 서서 해결하려고 했던 사람이기에 이 일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기에 더욱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희가 협박을 당했다니"라면서 "내가 아는 한 로드FC에 관련된 어떤 사람도 그런 사람 없다. 네 주변에 관련된 모든 체육관 동료들, 매니저들, 그리고 나까지도 왜 너희들에게 등을 돌렸는지 한번 잘 생각해 봐라"라고 일갈했다.
특히 "가연아 너를 이렇게 괴물로 만든 지금 쏙 빠져있는 당사자에게 결국은 너도 휘둘리고 있는 것 같아"라면서 "여전히 마음 한켠으로는 참 무겁고 미안하구나. 마음이 앞서 쓰다 보니 참 두서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의 내 방송 생활을 모두 걸고, 또 누구보다 너희 편이었던 내가 보기에도 너희는 참 잘못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