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 박병호, 2G 연속 아치…OPS 1.159
2017-03-30 박성윤 기자
박병호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10득점 OPS 1.159가 됐다.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부상으로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투명한 가운데 박병호는 쐐기포나 마찬가지인 홈런을 터뜨려 로스터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회초 1사 3루에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4회초 3루수 땅볼, 7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때려 좌월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