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캡틴' 기성용 "대표 팀, 빨리 잊고 새출발 해야 한다"
2017-07-25 조형애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영상 배정호·취재 조형애 기자] "빨리 잊어버리고 새 출발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 축구 대표 팀 '캡틴'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남은 2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성용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런던 출국길에 올랐다. 수술 후 재활에 힘쓰고 있는 그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 예선 9차전 출전 여부와 관련해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은 분명히 밝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경기를 치른 한국은 4승1무3패(승점 13)로 A조 2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남은 두 경기 승리가 절실한 대표 팀은 사령탑까지 교체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기성용은 신태용 신임 감독 아래 선수들이 잘 해내리라고 내다봤다. "신태용 감독님이 책임감을 갖고 계신다. 상당히 기대가 된다. 선수들을 잘 파악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에는 선수들이 지난번보다는 좋은 경기력 보여 줄 수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도중 하차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관해서는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새 출발'이라고 힘줘 말했다."중간에 사퇴하신 건, 선수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면서 "빨리 잊어버리고 새 출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