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완투승' KIA, SK와 3연전 싹쓸이 승리
2017-07-27 박성윤 기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9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3패)을 기록했다. 양현종 개인 5호 완투승이다. 올 시즌 KBO 리그 16번째이며 KIA 올 시즌 5번째 완투승이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3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1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1회초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양현종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정의윤이 유격수 쪽으로 타구를 쳤다. KIA 유격수 최원준이 포구를 했으나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로맥이 홈을 밟았다.
0-1 뒤진 KIA는 3회말 반격하며 경기를 한 번에 뒤집었다. 2사 1루에 최원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김주찬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뽑아 2-1이 됐다. KIA는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안치홍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3-1을 만들었다. 나지완 유격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로 문승원을 압박한 KIA는 이범호 유격수 쪽 1타점 내야안타에 힘입어 4-1로 3회말을 마쳤다.
4회말 이명기가 중월 1점 홈런, 5회말 최형우가 좌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명기 시즌 7호 홈런, 최형우 시즌 23호 홈런이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 리그 역대 15번째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승기를 잡은 KIA는 8회말 2사 2, 3루에 김주찬 중월 3점 홈런으로 팀 3연전 싹쓸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