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4연승’ GSW, 집 떠나도 강하다
그런 점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진정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19-112로 이기며 원정 14연승을 달성했다.
원정 14연승은 골든스테이트 구단 역대 타이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015-16시즌에도 원정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10월 3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원정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이 시즌에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대 최다인 73승을 쓸어 담았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16승 6패 원정에서 2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 승률이 무려 87.5%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21일 휴스턴 로케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리하면 구단 역대 최다인 원정 15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근 기세만 본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승리가 점쳐진다. 커리, 톰슨의 슛감이 절정에 올랐고 4연승으로 팀 분위기도 좋다.
반면 휴스턴은 직전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주축 선수들이 클리퍼스 라커룸으로 가 신경전을 펼치며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결국 NBA 사무국이 휴스턴의 트레버 아리자와 제럴드 그린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때문에 아리자와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전에 뛸 수 없다.
다만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왔다. 휴스턴은 하든이 1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팀 내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하든과 폴이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골든스테이트전 승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