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G 연속 안타+2G 연속 타점…TEX 3연패 탈출
2018-04-23 김민경 기자
추신수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7-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247을 유지했다. 텍사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 잠잠했다. 추신수는 1회 1사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선두 타자로 나선 4회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2로 좁혀진 5회 2사 3루에서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3루 주자 후안 센테노를 불러들였다. 6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타점이었다. 7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한 점씩 차근차근 뽑아 나갔다. 2회 선두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좌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날 때 벨트레가 홈으로 쇄도해 1-0 선취점을 올렸다.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4회 1사에서 노마 마자라가 중월 홈런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어 벨트레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조이 갈로가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4-0이 됐다.
5-2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는 미치 해니거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1점 차 턱밑까지 쫓겼다. 텍사스는 8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시아 키너-팔레파의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시애틀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