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VIEW] 뉴캐슬 험난한 일정, 기성용 데뷔도 녹록지 않다

2018-08-18     조형애 기자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기성용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데뷔전이 재차 무산됐다.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뉴캐슬은 1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카디프시티와 득점 없이 비겼다. 개막전 토트넘 홋스퍼에 1-2로 졌던 뉴캐슬은 2경기 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튼 기성용은 2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들었다. 원정팀 라파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개막전 선발 딱 한 자리를 바꾸고 2라운드에 나섰다. 장신 공격수 호셀루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케네디 ,페레스, 리치가 2선에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은 디아메와 존조 셸비가 나섰다. 바뀐 건 풀백 하나 뿐이었다.

뉴캐슬은 카디프의 선 굵은 축구에 전반적으로 밀렸으나 중원에서 셸비와 디아메 호흡 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기성용이 출격하기 위해서는 뉴캐슬이 승기를 잡고 보다 안정을 꾀할 때 가능해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경기에서 밀리고 심지어 만키요 부상으로 예기치 않게 교체 카드 한 장을 쓰면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후반 만키요 부상으로 투입한 아이작 헤이든이 퇴장을 당하면서 결장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실제로 베니테스 감독은 무토와 머피를 투입하면서 남은 카드를 다 썼다.

* 뉴캐슬 경기 일정: 27일 3R 첼시 / 9월 2일 4R 맨시티 / 15일 5R 아스널

기성용 데뷔전은 기약이 없다. 1-2라운드를 따져 볼때, 베니테스 감독은 안정을 취하기까지 현재 중용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실험을 할 만큼 앞으로 일정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

3라운드부터 프리미어리그 상대가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로 상위권 팀들이다. 2라운드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뉴캐슬과 아예 기회를 잡지 못한 기성용. 시즌 초반부터 녹록지 않은 상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