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tvN 역대 수목극 첫 방송 1위…송혜교X박보검 효과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남자친구'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송혜교, 박보검의 호흡과 영상미, 정통 멜로의 조화가 돋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7%, 최고 10.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해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tvN 수목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1위이며, tvN 드라마 통합으로는 2위(1위 '미스터션샤인' 8.9%)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치인의 딸로 늘 주위 시선을 신경 쓰느라 예민한 삶을 사는 차수현(송혜교)과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 속에서 행복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김진혁(박보검)이 쿠바에서 운명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차수현에게 김진혁은 위로가 됐고, 두 사람은 쿠바 거리를 돌아다니며 여유를 만끽했다. 방송 말미에는 한국에 돌아온 김진혁이 동화호텔 신입사원 합격 소식을 듣고, 이 호텔 대표가 차수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남자친구'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차수현과 김진혁의 우연한 만남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무엇보다 맞춤옷을 입은 듯한 송혜교-박보검이 만나 뿜어내는 호흡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설렘을 더했다. 그 결과, tvN 역대 tvN 수목극 첫 방송 1위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목극 판도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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