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득점 본능' 듀란트, 최근 3경기서 144득점
2018-11-30 맹봉주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0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28-131로 졌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이 마감됐다. 더불어 동부 원정 6연전 첫 경기를 패하며 앞으로 일정이 험난해졌다.
팀은 졌지만 듀란트의 손 끝 감각은 뜨거웠다. 이날 5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50-10-5를 두 팀에서 기록한 건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 윌트 체임벌린(워리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골든스테이트)가 3번째였다.
또 25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44득점, 27일 올랜도 매직전에서 49득점한데 이어 3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기록했다. 3경기 총 득점이 무려 144점에 달한다.
하지만 듀란트는 레너드를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져갔다. 4쿼터 종료 8.6초를 남기고는 레너드 머리 위로 승부를 연장으로 가는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후 공격에서 듀란트 의존도가 커졌다. 드레이먼드 그린(발가락)의 결장까지 길어지며 듀란트의 수비 부담도 늘어났다. 하지만 듀란트는 이를 개인능력으로 해쳐나가며 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