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장비 쓰는 루크로이…"부활 확신, 캠프 기대된다"
2019-01-06 신원철 기자
장점을 잃은 그에게 '잭팟'은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1년 650만 달러에, 올 시즌 전 에인절스와 1년 365만 달러에 사인했다. 올해 33살인 그는 자신의 장점을 되찾기 위해 레이더 장비와 함께 개선점을 찾았다.
미국 디어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6일(한국 시간) 오프 시즌 동향을 정리한 기사에서 루크로이의 변신을 소개했다. 루크로이는 "문제점을 찾으려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지난 2년 동안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혼란스러웠다. 이번 겨울에는 밀워키에서 함께 했던 조니 내론 코치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함께 훈련하면서 두 가지 문제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는 타이밍이 늦었다는 점이다. 준비 동작이 늦었다. 98, 99마일 공이 날아오는데 좋은 타구를 날릴 수가 없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였다", "이유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 메커니즘을 뜯어보면서 손의 위치가 약간 달라졌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루크로이는 문제점을 찾기 위해 랩소도라는 레이더 장비를 썼다. 그는 "나의 스윙 궤적, 자세, 타구 속도와 발사각 등 모든 것을 확인했다. 랩소도라는 작은 장비만 바닥에 놓으면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작은 기계지만 아주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 두 달은 아주 놀라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스프링캠프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