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 "목표 없으면 준비 과정 무의미"[영상]
2019-01-16 홍지수 기자
15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키움히어로즈의 출범식이 열렸다. 구단의 새로운 엠블럼과 유니폼이 공개되고 박준상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정석 감독 등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 감독은 "해마다 선수들과 우승을 목표로 시작한다. 올해는 새출발하는만큼 더 강조할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준비 과정이 무의미하다. 지난해 아쉬웠던 점, 올해 채우겠다. 감독으로 3년 째인데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팀을 정규 시즌 4위로 이끌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장 감독.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SK 와이번스를 만나 2연패 뒤 2연승으로 5차전까지 치르면서 치열한 경기를 만들었다.
캠프 전까지 올해 마운드를 또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하고 있다. 장 감독은 "투수 파트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선발진 구성에 신경을 쓰면서 중간과 마무리를 고민하고 있다. 결정된 것은 없다.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4, 5선발을 어떻게 채워가느냐가 시즌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했다.
포수 쪽 고민은 덜었다. 지난해 12월 7일 외야수 고종욱을 SK로 보내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포수 이지영을 영입하는 삼각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히어로즈는 베테랑 이지영을 데려와 안방을 강화했다. 장 감독은 "주효상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지만 시즌은 길다.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