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전드’ 박정태, 음주운전-운전방해 혐의로 입건
2019-01-18 김태우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박씨를 불구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18일 오전 0시 35분께 부산 금정구의 한 사거리에 차를 세워두고 대리운전을 기다렸다. 그 사이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박씨의 차량을 옮겨 달라고 요구했고, 박씨는 만취 상태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1%로 면허 취소 해당 수치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버스 기사와 시비를 벌였고, 시내버스에 올라타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받고 있다. 박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동래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한 박씨는 1991년 1군에 데뷔, 2004년까지 KBO 리그 통산 1167경기에 뛴 스타 플레이어다. 통산 타율 2할9푼6리, 85홈런, 638타점을 기록했다.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롯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