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친정 팀 페네르바체와 두 번째 맞대결…19살 신예 공격수 '경보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1, 터키 엑자시바쉬)이 친정 팀 페네르바체를 올 시즌 두 번째로 만난다.
김연경의 소속 팀 엑자시바쉬는 오는 27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페네르바체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김연경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무려 6년간 페네르바체의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2017~2018 시즌에는 중국 리그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다시 터키 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엑자시바쉬에 입단했다. 올 시즌 1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엑자시바쉬는 라이벌 바키프방크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전반기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는 엑자시바쉬가 3-0으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홀로 17득점을 올리며 친정 팀을 울렸다. 엑자시바쉬는 터키 리그 14승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물론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3승 무패로 B조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10승 4패로 엑자시바쉬 바키프방크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페네르바체에는 김연경의 절친이자 터줏대감인 미들 블로커 에다 에르뎀(터키)이 이끌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경계할 선수는 19살의 신예 공격수 멜리사 아브레유 바르가스(쿠바)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공격이 일품인 바르가스는 전반기 엑자시바쉬와 경기에서 팀 최다인 15득점을 올렸다.
한편 엑자시바쉬와 페네르바체가 맞붙는 터키 여자 프로배구 리그 경기는 오는 27일 새벽 12시 20분부터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