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 토트넘에 최악이었다”

2019-02-04     박대성 기자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의 구세주다. 유려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골 감각으로 팀 승리를 책임진다. 현지에서는 아시안컵 차출 공백이 토트넘을 힘들게 했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뉴캐슬을 1-0으로 제압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이 고군분투했지만, 뉴캐슬은 단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도 사력을 다했다.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 골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손흥민은 지난 왓퍼드전에서도 천금 동점 골로 위기의 팀을 구했다.

4일 영국 공영언론 ‘BBC’는 손흥민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이 없을 때, 토트넘은 연료가 다 떨어진 것 같았다. 그러나 손흥민이 돌아오자 페라리에 휘발유를 부은 것 같았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시안컵 공백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돌아와 정말 기쁘다. (사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차출됐을 때, 토트넘은 최악이었다. 손흥민이 없는 동안 FA컵도 탈락하지 않았느냐”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향한 찬사는 ‘BBC’ 뿐 아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까지 “손흥민은 12경기 10골을 넣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