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S]'다시쓰는 차트쇼' 김완선, 여전한 여왕포스…원미경·전유나 28년만의 도전
2019-02-04 김현록 기자
4일 오후 MBC 설특집 '다시 쓰는 차트쇼-지금 1위는?'에 심신과 이재영, 홍서범과 조갑경, 원미연, 전유나가 나란히 출연해 1위 김완선에 도전했다.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1991년을 풍미한 여왕이자 1위 가수로 왕좌에 앉았다. 1969년생인 김완선은 5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미모와 스타일을 뽐내며 시선을 붙들었다.
왕년의 20위로 처음 무대에 오른 이는 바로 심신.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를 끼고 트렌치 코트를 입은 채 나타나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를 부르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는 "세 명이 함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장덕칠과 함께 팀을 이뤄 1위 도전에 나섰다.
7위 가수로는 '내사랑 투유'의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가 등장했다. 1991년 함께 부른 이 노래로 인연을 맺어 부부로까지 발전했다는 두 사람은 여전한 호흡을 과시했다. 이들은 러블리즈 케이, 유키스 준과 팀을 이뤄 1위에 도전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너를 사랑하고도'의 전유나가 4위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짙은 감성과 호소력으로 발라드 여제의 매력의 힘을 뽐냈다. 1989년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전유나는 당시 3장의 앨범을 남기고 무대를 떠났다. "1위 너무 하고 싶었다"며 무대에 등장한 전유나는 아이콘 구준회, 바비와 함께 팀을 이뤘다.
이들의 1위 도전 무대, 그리고 1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김완선이 준비한 회심의 무대는 오는 5일 2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다시 쓰는 차트쇼-지금 1위는'은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MBC 음악차트프로그램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보는 음악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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