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토트넘 스타 될 수 없다…한국 국적 때문”
2019-02-05 박대성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을 조명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칭찬이었지만, 케인, 알리, 에릭센과 비교했다. 손흥민의 국적도 짚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더 주목받는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멈추지 않는다. 아시안컵 이후에도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토트넘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케인과 알리를 잃었지만, 손흥민 한 방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앨런 시어러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어가야 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다른 의견을 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코 토트넘에서 스타가 될 수 없다. 케인과 알리만큼 인지도와 주목도가 없다. 다른 선수들이 더 잘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외적인 이유도 있었다. ‘인디펜던트’는 “아마도 손흥민의 성격, 겸손함, 국적 때문일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스타가 될 수 없는 근거를 말했다.
물론 이후에도 칭찬이었다. 매체는 “한 때 손흥민은 와일드카드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손흥민을 썼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누구보다 빠르고 최선을 다해 뛴다. 완벽한 포체티노의 학생이다. 손흥민이 지난 주말에 돌아오지 않았다면, 왓퍼드전과 뉴캐슬전 승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