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민한 코치, "이민호 중요성-장현식 '마무리' 경쟁력↑"
2019-02-17 홍지수 기자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있는 캠프지에서 손민한 투수 코치는 "선발과 불펜으로 구분해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캠프 기간) 새로운 얼굴이 있을지 알아보는 과정이고, 현재까지의 훈련을 봤을 때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했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NC 구단은 네 번째 일정을 마친 소식을 전했는데 투수조는 "단계별로 강도를 올려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투수진의 몸상태가 좋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 손 코치는 이민호와 장현식을 주목했다.
먼저 손 코치는 이민호에 대한 기대치를 보였다. 이민호는 지난해 50경기에서 5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로 빠진 임창민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민호가 뒷문을 지켰다.
손 코치는 이민호 구위를 놓고 "민호는 페이스가 늦게 올라오는 편이라 아직 평가를 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보직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불펜에서 중요한 일을 해줘야 할 선수다. 이번 캠프 기간 팀에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보겠다"고 했다.
지난해 21경기에서 3승 2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43. 팔꿈치 통증에 발목잡혔던 장현식은 올해 절박한 마음으로 2019년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완벽한 상태를 보여주지 못해 비시즌 때부터 차근차근 몸을 만들며 준비를 했다.
손 코치는 "장현식의 페이스가 좋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마무리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