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매체 "다저스 선발진, 커쇼 빠져도 영입 필요 없어"
2019-02-26 김민경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다저스웨이'는 26일(한국 시간) '커쇼가 어깨 통증으로 장기 이탈을 하게 되더라도 다저스는 선발을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보도했다. 커쇼가 없어도 워커 뷸러, 리치힐, 류현진,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이 주는 선발진의 무게감 만으르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어깨 염증으로 휴식을 취하다 다시 캐치볼을 시작했다. MLB.com은 '워커 뷸러와 5분 정도 공을 주고받았다. 커쇼는 캐치볼 뒤 언론과 접촉은 피했다'고 알렸다.
캐치볼 뒤 커쇼는 여전히 어깨가 불편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커쇼의 어깨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는 천천히 훈련을 진행하는 방법밖에 없다. 지금으로선 MRI 검진을 받게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커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93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커쇼에게 9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기며 에이스 대우를 톡톡히 해줬다. 그러나 어깨 상태가 계속 좋지 않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다저스웨이는 최악의 경우 커쇼가 개막부터 함께하지 못한다 해도 외부 영입을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 다저스가 영입할 수 있는 정상급 선발 후보로 FA 댈러스 카이클과 트레이드 카드로 꾸준히 언급된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를 이야기했다.
다저스웨이는 '지난해 다저스 선발진에서 카이클의 평균자책점 3.74보다 높은 투수는 3.81을 기록한 마에다 뿐이다. 클루버는 클리블랜드가 여전히 트레이드 카드로 생각하는지 알 수 없고, 다저스 역시 최고 유망주급을 내주는 큰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커쇼가 장기 이탈해도 외부 영입은 불필요하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뷸러, 힐, 류현진, 마에다, 스트리플링이 흔들려도 추가할 선발진은 더 남아 있다고 했다. 매체는 훌리오 유리아스와 칼렙 퍼거슨, 데니스 산타나와 유망주들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