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스 "역전패한 토트넘, 코미디 같은 경기였다"

2019-03-10     이민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5경기서 1승 1무 3패에 그쳤다는 점이 뼈아프다.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저메인 제너스는 10일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토트넘 경기력을 되돌아봤다. 그는 "사우샘프턴이 후반에 더 나아질 것을 예상하지 못한 토트넘이 이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사우샘프턴의 집중력이 점점 좋아졌다. 

이어 "수비가 정말 터무니없었다. 얀 베르통언이 오른발로 걷어낼 기회가 있었고, 대니 로즈도 기회가 있었다. 그렇게 수비하는 건 정말 코미디다"고 덧붙였다. 후반 동점 골 허용 상황에서 토트넘이 땅볼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제너스는 "걱정스럽다. 정말 걱정스럽다. 이러한 경기력이라면 4위 안에 들지 못할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 좌절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