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UCL 보인다' 아스널, 맨유 2-0 격파하고 4위 도약…토트넘 1점 차 추격

2019-03-11     이종현 기자

▲ 오바메양의 쐐기 골 이후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단과 홈관중 ⓒ한재희 통신원

▲ 득점 이후 기뻐하는 아스널

[스포티비뉴스=런던, 한재희 통신원/이종현 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이제 챔피언스리그가 보인다. 

아스널은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자카, 후반 오바메양이 쐐기 골을 박았다. 아스널은 4위로 올라섰고, 3위 토트넘 홋스퍼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 선발명단 ⓒ한재희 통신원

◆선발명단:라카제츠 VS 루카쿠

홈팀 아스널은 라카제트, 오바메양, 외질, 자카, 램지, 콜라시나츠, 코시엘니, 소크라티스, 메이틀란드-나일스, 몬레알, 레노가 나섰다. 3-4-1-2 포메이션이었다. 

원정팀 맨유는 루카쿠, 래시포드, 마티치, 프레드, 달롯, 포그바, 쇼, 린델뢰프, 스몰링, 영, 데 헤아가 출격했다. 4-3-3 포메이션이었다.

◆경기내용: 데 헤아 치명적 실수…2-0 아스널의 완승

홈팀 아스널이 맨유는 눌렀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쇼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찼다.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어 맨유의 공격이 이어졌다.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자카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아웃프런트로, 데 헤아의 성급한 판단이 화를 불렀다. 전반 15분에도 아스널의 역습이 매서웠다. 

전반 18분 포그바가 내준 것을 달려든 프레드가 아크 오른쪽에서 곧장 때렸다. 두 번째 골포스트를 맞았다. 맨유가 동점 골을 위해 뛰었다. 전반 27분에도 루카쿠의 크로스가 래시포드에게 연결될 뻔했다. 

맨유가 전술을 바꿨다. 스리백으로 전환하며 3-4-1-2 포메이션이 됐다. 전반 35분 맨유의 결정적인 찬스가 이어졌다. 래시포드의 침투 패스를 루카쿠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잘 밀고 들어가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때렸다. 수비 방어에 막혔다. 

▲ 실수를 한 데 헤아

▲ 오바메양의 쐐기 골

후반전 결정적인 찬스를 루카쿠가 놓쳤다. 래시포드가 내준 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1대 1 기회에서 찼다. 레노가 막았다. 맨유는 후반 14분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래시포드의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크게 아쉬워했다. 

후반 22분 페널티킥까지 나왔다. 라카제트의 돌파를 프레드가 뒤늦게 밀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이 득점했다. 이로써 아스널의 2-0 리드. 

급해진 맨유는 마시알을 기용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6분 맨유가 흔들리면서 라카제트가 또 결정적인 슈팅을 했다. 

맨유는 17세의 그린우드까지 투입했지만, 2골 차 앞선 아스널이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