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이강인-백승호 결장' 발렌시아, 지로나에 3-2 극적승
2019-03-11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지로나(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한준 기자] 발렌시아와 지로나가 라리가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나 이강인과 백승호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화끈한 난타전 끝에 발렌시아가 후반 45분 결승골을 넣었다.
지로나와 발렌시아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만났다. 발렌시아가 3-2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공식전 13연속 무패(8승 5무)를 기록했다. 후반전 파쿤도 론칼리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겪었고, 경기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기어코 승리했다. 승점 39점을 얻어 리그 6위까지 올라왔다.
지로나는 전반 7분 페레 폰스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두고 위협적인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네토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2분 발렌시아 공격수 호드리구가 자신있게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발렌시아의 선제골은 호드리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3분 호드리구의 스루패스를 받은 곤살루 게디스가 1대1상황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발렌시아 1-0으로 앞서갔다.
지로나도 반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라넬의 프리킥에 이은 요나스 하말류의 헤딩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지로나는 전반 28분에도 스투아니가 위협적인 헤더를 보여주었으나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발렌시아는 전반 39분 게디스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지로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전에도 화끈한 경기였다. 후반 7분 게디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흐른 볼을 다니 파레호가 슈팅해 골문 구석을 찔렀다. 발렌시아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11분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은 몸이 무거워보인 가메이로를 빼고 데니스 체리셰프를 투입했다.
후반 16분경 발렌시아의 공격 상황에서 론칼리아가 핸드볼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27부네 파울을 범한 론칼리아가 퇴장 당해 발렌시아는 10명이 뛰게 됐다. 이로 인해 발렌시아는 게디스를 빼고 수비수 디아카비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지로나의 공격상황에서 디아카비가 핸드볼 파울을 문전에서 범했다. 주심은 VAR 판독후에 다시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스투아니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2-2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5분, 발렌시아가 역습 기회를 살렸다. 페란 토레스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로나의 공격을 차단한 발렌시아는 콘도그비아의 스루패스를 토레스가 잡고 돌파했다. 골키퍼까지 제치고 마무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발렌시아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