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Talk] U-20 황태현 "약한 팀보다 강한 팀 상대하고 싶었다"
U-20 대표팀 수비수 황태현이 2019 U-20 월드컵에 나가는 소감을 당당히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1일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다. U-20 대표팀은 17일 스페인 무르시아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우크라이나,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꾸준히 정정용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는 황태현은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공격수들은 U-23 대표팀, 성인 대표팀 등에 차출됐지만 다행히 수비 출혈은 적다.
정정용 감독 역시 "공격은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수비는 원하는 선수 대부분이 들어왔다"며 만족해했다.
황태현은 지난해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대학을 1학년만 다니고 프로에 입단하는 결단을 내렸다.
황태현은 "빨리 프로에 가고 싶었고, 프로 선수와 경쟁도 빨리 하고 싶었다. U-20 월드컵에 대한 목표도 이유가 됐다. 생각만큼 경기를 많이 뛴 것은 아니지만 출전하지 못해도 그 안에서 배우고 느낀 것이 정말 많다. 프로에 가면 더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조별 리그 상대는 만만치 않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설명할 필요가 없고 남아공 역시 쉬운 상대가 아니다.
황태현은 "일단 우리도 아시아에서 잘 했기 때문에 본선에 나간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 역시 잘 해서 올라온 팀이다. 약한 팀보다는 차리라 강한 팀과 만나는 게 낫다. 높은 레벨에 있는 선수들과 맞붙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감독님 말씀처럼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