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격파' 아스널, UCL 진출권 '가장 유리한 이유'

2019-03-11     이종현 기자

▲ 아스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018-19시즌 EPL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질 이른바 '빅4'은 역대급으로 치열하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제외하고 4개 팀이 두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는 실정이다. 

리그 30라운드까지 끝난 상황에서 3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61), 4위 아스널(승점 60),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한 경기 덜 치른 6위 첼시(승점 57)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두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다. 

3위 토트넘은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로 급속도로 부진에 빠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 반등한 맨유도 리그 12경기에서 10승 2무를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30라운드 아스널에 0-2로 지면서 5위로 추락했다. 

특히 30라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1-2 역전패 했고, 첼시 역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향후 8경기가 중요하다. 아스널이 가장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왓포드, C.팰리스, 레스터시티, 브라이턴, 번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빅6'팀과 격돌하지 않는다.

다만 토트넘은 리버풀 원정, 맨시티 원정이 남았다. 맨유 역시 맨시티와 홈경기와 첼시와 홈경기가 이어진다. 첼시는 역시도 리버풀 원정, 맨유 원정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남은 8경기에서 유일하게 빅6와 경기하지 않은 아스널이 자력으로 UCL 출전권을 따내기 가장 유리한 조건인 건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