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승리' 과르디올라의 경계, "레알 없지만 호날두+유벤투스 있다"

2019-03-13     한준 기자
▲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맨체스터, 장우혁 통신원/ 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탈락했지만 유벤투스가 남아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데려왔다."

샬케04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7-0 대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는 토너먼트 진입 후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최근 3시즌 연속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가 아약스에 패해 탈락하면서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신중론을 폈다. 13일 샬케전을 마친 뒤 가진 공식 회견에서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탈락했지만 아직 유벤투스 같은 강팀이 남아있다. 유밴투스는 결승에 두번이나 갔지만 우승에 실패해 호날두 같은 선수들 대려왔다. 결승에 가기 전 그런 팀들을 상대해야한다." 

유벤투스는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노하우가 쌓인 가운데 부족하던 결정력을 보강했다. 바로 레알의 최근 3연속 우승을 이끈 호날두다.

호날두 효과는 바로 드러났다. 13일 새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에 홀로 3골을 넣었다. 1차전에 아틀레티코에 0-2로 졌던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원맨쇼로 결과를 뒤집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결승에 가기 위해 시도 할 것이고 그게 내가 지금 말할 수 있는 전부다. 챔피언스리그는 굉장히 어려운 대회"라고 했다. 레알은 떨어졌지만 호날두와 유벤투스가 살아있다는 점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계하고 있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도 경이로운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세리에A 26경기에서 19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전했으나 이번 해트트릭으로 7경기 4득점에 도달했다. 전체 공식 경기 36회 출전에 24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