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인정" 정준영, 휴대전화 초기화해 제출..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 선임?
2019-03-23 김현록 기자
22일 MBN '뉴스8'에 따르면 정준영은 최근 검찰 출신의 전관 변호사를 선임했다.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되며 사임한 변호사를 대신해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한 것이라고 이들은 보도했다.
전관 변호사의 경우 현직에 있을 때 인연을 이용해 수사 검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통념이 있지만,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고 있지만 수사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앙일보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구속 후 첫 조사에 참여한 정준영의 변호인은 최초 선임한 변호사 6명 중 1명이며, 변호사를 교체한 사실도 없고, 검찰 고위직 출신도 아니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정준영이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 3대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한 대가 공장 출고 당시 상태로 되돌리는 초기화 기능을 사용해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상태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지난 21일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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