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2차전] '박정아-파튜 맹활약' 도로공사, 2차전 잡고 승부 원점
2019-03-23 조영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9)으로 완파했다.
21일 열린 1차전에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1-3으로 졌다. 2차전마저 내주면 챔피언 결정전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도로공사는 공격과 수비 블로킹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도로공사의 파튜는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박정아는 17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의 이재영은 두 팀 최다인 21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14-14에서 도로공사는 파튜의 연속 공격 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나오며 20-14로 앞서갔다.
1세트를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흥국생명과 접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에 23-2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정아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2세트도 잡았다.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계속됐다. 13-10으로 앞선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이동 속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승기를 잡았다. 만저 20점을 넘은 도로공사는 파튜의 마무리 공격으로 3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은 2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