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LA] '매 이닝 실점' 마에다, LAA전 3이닝 3실점

2019-03-26     박성윤 기자
▲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0)가 정규 시즌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매 이닝 실점하며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마에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70에서 4.15로 상승했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와 불펜을 오간 마에다는 올해 선발투수로 시즌을 맞이한다. 마에다는 류현진, 로스 스트리플링에 이어 3선발로 개막 시리즈에 나선다.

마에다는 1회초 선두 타자 콜 칼훈에게 초구 좌중월 1점 홈런을 맞았다. 첫 투구에 홈런을 맞은 마에다는 이후 호투를 펼쳤다. 마이크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저스틴 보어와 앨버트 푸홀스를 삼진으로 묶었다.

팀 타선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에다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케반 스미스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마에다는 1사 1루에 윌프레도 토바를 상대로 투수 직선타를 끌어냈고 1루로 던져 귀루하지 못한 플레처를 잡는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마에다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보 웨이를 중견수 직선타로 묶은 마에다는 앞서 홈런을 허용한 칼훈을 만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 실점 위기에 선 마에다는 트라웃과 9구까지 가는 대결을 펼쳤고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마에다는 보어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트라웃은 2루까지 갔다. 푸홀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저스틴 터너가 1루수 맥스 먼시가 잡기에는 먼 쪽으로 갔다.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1루심은 먼시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고 봤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은 번복됐고 이닝이 끝났다.

다저스가 2-3으로 뒤진 4회말 마에다는 페드로 바에즈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