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실한 첼시, 카디프 잡고 기사회생 할까?

2019-03-29     김도곤 기자

▲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시즌 초반 무패를 달리던 첼시의 기세가 사라졌다.

최근 첼시는 부진에 빠지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팬들마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5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첼시는 사리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사리 감독은 일명 ‘사리 볼’이라 불리는 전술로 첼시를 시즌 초반 선두까지 이끌었지만 최근 전술의 한계를 드러냈고, 현재 첼시는 리그 6위까지 떨어졌다. 무엇보다 ‘골잡이’ 부재가 문제점으로 떠오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이과인도 별다른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 현지 팬들은 차마 경기를 직접 볼 수 없다며 관전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첼시는 이제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팀 내 공격수인 올리비에 지루도 “우린 카디프와 주말에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4위 안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경기에서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승리를 강조했다. 사리 감독도 “TOP4 경쟁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지 주요 언론은 카디프와 첼시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브닝 스탠다드’, ‘스카이 스포츠’는 무승부를 점치며 엇갈린 의견을 냈다. 해당 언론은 카디프의 강등권 탈출을 향한 의지와 지난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꺾은 이력을 변수로 꼽았다.

두 팀의 경기는 31일 일요일 밤 9시 55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