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왕' 정준영, 단톡방 새멤버→'히트메이커' 논란→또 VOD삭제 [종합]

2019-03-29     정유진 기자

▲ 정준영이 29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정준영이 출연한 JTBC '히트메트이커'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정준영 논란으로 중단됐다. 

JTBC는 "'히트메이커'의 VOD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정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헌집줄게 새집다오', '아는 형님' 등의 VOD도 모두 삭제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이 지난 2016년 '히트메이커' 촬영지인 독일에서 성매매 후 동료 연예인들에게 자랑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히트메이커’ VOD가 삭제됐다.

▲ 2016년 방영된 JTBC '히트메이커' 예고편 캡처

정준영이 지난 2016년 독일에서 ‘히트메이커’ 촬영 당시 성매매한 정황은 ‘정준영 단톡방’을 통해 알려졌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정준영 단톡방’ 새멤버와 그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톡방’ 멤버로 이미 알려진 빅뱅 전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 외에 가수 K 씨와 J 씨 2명과 모델 L 씨 등이 단체 대화방 멤버로 포함되어 있었다.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K 씨·J 씨·L 씨 찾기’가 시작됐다. 단체 대화방 대화 시기 등을 조합해 특정 인물들을 찾아 나선 것이다.

특히 정준영은 2016년 4월 7일에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밌다”며 독일 현지에서 성매매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준영은 “잤음?”이라 묻는 이종현의 질문에 “어. 여자들 괜찮아. 루마니아 애들이 많음”이라 대답하며 성매매를 인정했다. 

▲ '히트 메이커' 포스터. 강인(왼쪽), 정진운, 정준영, 이철우 제공lJTBC

‘히트메이커’를 편성한 JTBC도 상황을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다. ‘히트메이커’는 외주제작사에서 제작한 파일럿 프로그램인 만큼 촬영 당시 상황을 상세히 알 수 없기에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은 29일 검찰로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