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취임 첫 승 이강철 감독 "이 기분 평생 못 잊겠죠"
2019-03-29 신원철 기자
KT 위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재역전승했다. 시범경기 1무 5패, 정규 시즌 개막 5연패로 이강철 감독에게 기념구를 챙겨주지 못했던 KT는 홈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동시에 선발승을 올렸다. 공격에서는 1번 타자로 전진배치돼 동점 홈런을 친 박경수,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3안타를 친 강백호와 장성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취임 첫 승을 올린 이강철 감독은 "더이상 연패가 계속되면 안 될 상황에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발 쿠에바스가 구위와 운영에서 충분한 역량을 보였다. 필승조 정성곤과 김재윤이 경기를 잘 끝냈다"고 말했다.
또 "타자들의 페이스가 올라왔고 연결이 잘 된 것이 고무적이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야구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더불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팬들 덕분이다. 평생 잊지 못할 날"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