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해숙X유선, 제대로 폭발한 모녀… 박정수에 시원한 '한방'[종합S]

2019-03-31     송지나 기자

▲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김해숙이 폭발했다.

31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에서는 박선자(김해숙)가 하미옥(박정수)에게 시원한 한 방을 선사했다.

이날 강미리(김소연)는 한태주(홍종현)와 같은 오피스텔로 이사온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리는 퇴근 시간은 물론 출근시간에도 태주와 마주쳤지만, 일부러 엘리베이터 문을 닫는 등 소심한 텃세를 부렸다. 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리는 빡빡한 업무를 지시하는 것부터 하나 남은 커피를 새치기하는 유치한 모습이었으나 엄마에게는 세심하게 안부를 묻는 따뜻한 딸이었다.

강미선(유선)은 선자의 파업 선언에 불만을 터트리는 정진수(이원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결국 힘든 건 미옥이었다. 미옥은 미선을 다그쳤고 고부갈등은 점점 깊어졌다.

진수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선자의 손길이 닿지 않자 집안은 난장판이었다. 식사를 하지 못하는 건 물론 청소도 되어 있지 않았다. 미선은 오랜만에 회식을 즐겼고 만취했다. 결국 진수는 선물과 함께 선자를 찾아갔다. 선자는 다빈을 보자마자 눈물흘렸지만, 당장 마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강미혜(김하경)는 제출한 원고 피드백을 기다리며 안절부절했다. 이런 미혜의 속을 뒤집으려 방재범(남태부)가 선자의 가게를 찾았고, 미혜는 태부의 취약한 부분을 건드리며 출판사와 책 계약을 했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미혜의 원고는 제대로 까였다. 김우진(기태영)은 미혜의 원고를 '쓰레기'라며 화가 나 출판사로 들이닥친 미혜를 가차없이 내쫓았다.

미리는 전인숙(최명길)에게 인정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기획을 타부서에 뺏겼다. 속상함에 술을 퍼부은 미리는 태주와 다시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 태주는 취한 미리를 집까지 겨우 데려다 주었다. 

방송 말미, 선자는 첫 차를 타고 미선의 집을 찾았다. 미선은 "엄마밖에 없다"며 눈물 흘렸다. 하지만 우연히 마주친 얄미운 미옥의 말에 선자는 "내가 파출부인줄 아냐"며 그간 쌓인 울분을 시원하게 털어놓고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