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보는 스릴러…'더 길티', 첫주 2만 관객 '돌파'
2019-04-01 김현록 기자
영화 '더 길티'는 지난달 27일 개봉, 100개 관이라는 적은 규모로 관객과 만났음에도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2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더 길티'는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가 한 여성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제34회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그러나 한국 관객에게는 영화 변방이나 다름없는 덴마크 영화로, 극장 개봉이 불투명해 '개봉미정'이라는 제목으로 회자된 바 있다.
'더 길티'는 다양한 국내외 화제작들 속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났으나 뜨거운 입소문 속에 관객을 모으고 있다. 긴급 신고 센터 안에서 전화 통화로만 모든 사건이 벌어지는 독특한 전개와 구스타브 몰러 감독의 영리한 연출로 ‘소리로 보는’ 독특한 체험을 통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는 평.
'더 길티'가 작지만 강한 영화로 상반기 반전의 흥행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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