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LA] 류현진이 홈 SF전에 승리가 없다고요?

2019-04-02     박성윤 기자, 이강유 기자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 정리 이강유 영상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선발 2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선발 로테이션상으로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류현진-로스 스트리플링이 나선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부동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맞대결을 벌인다.
▲ 류현진

류현진은 지난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취재하고,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도 현장에서 취재할 박성윤 기자와 전화 통화로 경기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자.

Q. 개막전 선발 승리 류현진, 근황은?

류현진 선수는 개막전 이후에 홈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 일정이기 때문에 평소와 다름없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김용일 코치님과도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른 투수들보다 먼저 외야로 나가서 캐치볼을 하는 장면, 타자들과 함께 한 조를 이뤄서 타격 훈련을 하는 장면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훈련과 함께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류현진, 샌프란시스코전 성적이 좋은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류현진 선수가 데뷔해서 가장 많이 만난 상대입니다. 류현진은 15번 대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2.9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패가 많았지만, 평균자책점이 낮기 때문에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눈에 띄는 점은 홈에서 류현진 선수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승리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류현진 선수는 홈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도 볼 수 있듯이 평균자책점은 좋은데 승리 없이 3패를 안았습니다. 이번에 이런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가 주목할 만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 매디슨 범가너

Q. 류현진 맞대결 상대 매디슨 범가너는 어떤 선수?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의 영웅, 상징과 같은 선수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2012년, 2014년 짝수 해마다 우승을 하며 '짝수 해의 샌프란시스코'라고 불렸는데요. 당시 월드시리즈 우승 대 범가너는 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특히 2014년에는 월드시리즈 MVP까지 선정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류현진 선수와 자주 만났습니다. 범가너 투수와 류현진 선수는 이번이 8번째 만남입니다. 앞서 7번째 대결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1.9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상대 에이스를 만나서 집중력 있는 투구를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류현진 천적 헌터 펜스 이적, 주의해야 할 다른 타자는?

헌터 펜스 선수는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 0.382 OPS 0.858을 기록한 강타자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진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당했고,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 선수와 지명타자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입니다.
▲ 얀게르비스 솔라르테

펜스 선수가 없지만, 버스터 포지라는 강 포수는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에 남아있고요. 이번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적을 한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라는 선수도 주목할 만합니다. 솔라르테 선수가 요주의 인물인데요.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 타율 5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8타수 4안타라서 표본은 적지만, 안타를 4번이나 뽑았다는 말은, 류현진 선수의 공을 잘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