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PSG의 맨유전 패배, 가장 운이 없는 경기"
2019-04-02 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7일(이하 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홈에서 0-2로 패배했던 맨유가 부상자의 열세에도 2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상대가 될 수 있기에 타 팀 경기를 챙겨봤다. 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운이 없는 경기"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1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카날 풋볼 클럽'과 인터뷰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두 경기 모두 맨유보다 경기력이 좋았다. 그러나 패배했다. 내 인생에서 본 경기 중 가장 운이 없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건 쉽지 않다. 정말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2차전 당시 파리 생제르맹이 전력적인 측면에서 앞섰다. 네이마르가 빠졌지만 홈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맨유는 징계와 부상자를 합치면 10명이 됐다. 또한 원정길이었다. 그럼에도 역전 드라마를 작성했다.
클롭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이었다. 내가 본 경기 중 가장 운이 없는 경기였다"라며 "경기를 보고 있는데 '와, 지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들은 졌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불운한 경기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떨어졌다. 매우 드문 일이다"라며 좋은 경기력에도 파리 생제르맹이 패배했다며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