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결승타' 키움 김하성, "직구 노렸는데 잘 맞았다"
2019-04-02 홍지수 기자
키움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접전 끝에 주중 3연전 첫 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하성이 9회초 결승타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하성은 "결승타를 치기 전 타석에서 찬스를 놓쳤다. 그래서 다음 타석에서는 더 집중하고자 했다. 상대 투수를 어떻게 공략할지 생각했다. 직구 타이밍을 노렸다. 잘 맞았고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키움은 이날 2회 말 1실점, 3회 말 2실점하면서 밀렸다. 그러나 4회초 장영석의 동점 3점 홈런이 터진 이후 역전고 동점이 반복되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8회초 박병호와 송성문의 적시타로 리드했으나 8회 말 다시 동점을 허용해 쉽지 않은 경기를 벌였다.
그러나 9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김하성이 상대 투수 장현식의 3구째에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9회 말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팀의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