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김민정, 잘 자란 '싸가지 사채업자'의 반란[TV핫샷]

2019-04-03     송지나 기자

▲ KBS2 '국민 여러분' 장면. 사진│방송화면 캡쳐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KBS2 '국민 여러분' 김민정이 사채업자의 새로운 로비법을 떠올렸다.

2일 방송된 KBS2 '국민 여러분'에서는 박후자(김민정)가 본격적인 양정국(최시원) 잡기에 나섰다.

이날 후자는 아버지를 쓰러지게 만든 정국을 잡기 위해 마실장(정성호)을 고문했다. 마실장은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정국을 배신했고, 정국은 '마지막 한 탕'을 이루지 못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후자의 "넌 안다"는 강렬한 한 마디에 마실장은 정국이 있을만한 장소를 다시 떠올렸다. 결국 후자의 패거리는 정국을 찾는데 성공했으나 잡지 못하고 철수해야만 했다. 정국이 사기꾼의 기질을 발휘해 경찰이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국은 이 사건을 통해 연쇄살인범을 '용감한 시민'이 되었다.

후자는 유명인사가 돼버린 정국을 잡을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중 '대부업 이자 제한법'을 없애기 위해 펼쳤던 로비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걸 알게 되었다. 긴급히 관련 회장님들을 불러 모은 후자는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꼰대' 회장들을 다그쳤다.

화가 난 회장이 후자에게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시비 걸자, 후자는 지지 않고 "어리고 버르장 머리 없으니 여기 있지, 늙고 버르장머리 없었으면 회장님들 다 파묻었다"고 살벌한 경고를 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후자의 계획은 자꾸만 틀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후자가 제안한 딜을 한상진(태인호)이 거절한 것. 후자는 계속해서 돈으로 정치인들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황에 화가 나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때 후자의 눈에 들어온 건 '용감한 시민'으로 연일 화제인 정국에 대한 뉴스였다. 후자는 눈을 번뜩였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국회의원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극은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