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김민정, 잘 자란 '싸가지 사채업자'의 반란[TV핫샷]
2일 방송된 KBS2 '국민 여러분'에서는 박후자(김민정)가 본격적인 양정국(최시원) 잡기에 나섰다.
이날 후자는 아버지를 쓰러지게 만든 정국을 잡기 위해 마실장(정성호)을 고문했다. 마실장은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정국을 배신했고, 정국은 '마지막 한 탕'을 이루지 못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후자의 "넌 안다"는 강렬한 한 마디에 마실장은 정국이 있을만한 장소를 다시 떠올렸다. 결국 후자의 패거리는 정국을 찾는데 성공했으나 잡지 못하고 철수해야만 했다. 정국이 사기꾼의 기질을 발휘해 경찰이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국은 이 사건을 통해 연쇄살인범을 '용감한 시민'이 되었다.
후자는 유명인사가 돼버린 정국을 잡을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중 '대부업 이자 제한법'을 없애기 위해 펼쳤던 로비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걸 알게 되었다. 긴급히 관련 회장님들을 불러 모은 후자는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꼰대' 회장들을 다그쳤다.
화가 난 회장이 후자에게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시비 걸자, 후자는 지지 않고 "어리고 버르장 머리 없으니 여기 있지, 늙고 버르장머리 없었으면 회장님들 다 파묻었다"고 살벌한 경고를 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후자의 계획은 자꾸만 틀어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후자가 제안한 딜을 한상진(태인호)이 거절한 것. 후자는 계속해서 돈으로 정치인들 비위를 맞춰야 하는 상황에 화가 나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때 후자의 눈에 들어온 건 '용감한 시민'으로 연일 화제인 정국에 대한 뉴스였다. 후자는 눈을 번뜩였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국회의원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극은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