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LA] '범가너 잡아야 승수 쌓는다' 류현진 도우미는 누구?

2019-04-03     박성윤 기자
▲ 데이비드 프리스(왼쪽)와 키케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박성윤 기자] 투수는 팀 패배를 막을 수 있고, 타자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15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5승 6패 평균자책점 2.9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홈에서는 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67이다, 승운이 없었을 뿐 투구 내용은 좋았다.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로 류현진과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맞대결을 꼽는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상징과 같은 선발투수다. 범가너는 통산 다저스를 상대로 15승 11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229 피OPS 0.635로 강했다.
▲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과 범가너 맞대결은 과거 7번 있었다. 류현진은 범가너와 맞대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98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서로에게 강했던 두 투수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다저스 타선 활약 여부에 류현진 선발 승리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범가너를 상대로 현재 다저스 타선의 팀 타율은 0.275 OPS는 0.811이다. 범가너를 잘 잡는 타자가 다저스에 있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데이비드 프리스다. 에르난데스는 범가너를 상대로 타율 0.487(39타수 19안타) 4홈런 OPS 1.423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프리스는 타율 0.471(17타수 8안타) 2홈런 OPS 1.467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다저스는 이날 범가너에 강한 에르난데스를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 다저스 타순은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리 시거(유격수)-A.J. 폴락(중견수)-코디 벨린저(우익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맥스 먼시(1루수)-러셀 마틴(포수)-류현진(투수)다. 프리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범가너에 강한 이 두 선수가 어떤 식으로 류현진 도우미가 될지도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