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LA] '류현진 결정적 볼넷' 다저스 벨린저, 그랜드슬램 폭발(3보)
2019-04-03 박성윤 기자
류현진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 타자 스티븐 더가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익수 뜬공을 끌어냈다. 이어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로 볼카운트를 0-2로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어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반 롱고리아를 만났고 볼카운트 대결을 1-2로 유리하게 끌고갔다. 류현진은 4구로 바깥쪽 낮은 컷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0-0 동점인 2회초 류현진은 선두 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를 상대로 좌익수 쪽 직선타를 끌어냈다. 1사 1루에 류현진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를 상대로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 단번에 이닝을 끝냈다.
동점은 이어졌다. 류현진은 3회초 코너 조를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출발했다. 1사 주자 없을 때 게라르도 파라를 2루수 땅볼,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말 무사 1루에 경기 첫 타석을 맞이했다. 희생번트를 시도하려 했으나 범가너 제구가 흔들렸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쳐 류현진을 2루로, 2루 주자 러셀 마틴을 홈으로 보냈다. 류현진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이다.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가 범타로 물러나며 아웃 카운트 2개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A.J. 폴락 안타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코디 벨린저가 타석에 나서 범가너를 상대로 중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류현진이 얻은 볼넷이 큰 한 방으로 이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