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정준영 대화방에 있었지만, 불법영상물 촬영‧유포 결코 없었다"[종합]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의 소속사 레이블 SJ 측은 '정준영 단체 카톡방'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레이블 SJ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인이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 그러나 강인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었다.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정준영 단톡방’에 가수 K 씨·J 씨, 모델 L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도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로 의심을 받는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 그룹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를 언급했다.
‘본격연예 한밤’은 사실 확인을 위해 이들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다. 이에 이철우 측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없다. 저희도 모르는 일”이라며 “내부적으로 차차 알아보고 있는데 저희도 정확하게 공지 받은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정진운 측은 “자대배치를 받은 게 아니라 아직 훈련소에 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방송촬영 말고 따로 친분이 있는 건 저희도 몰랐다”고 밝혔다. 앞서 정진운은 지난달 4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방송에서 연락이 닿지 않았던 강인은 방송 다음 날인 3일 공식 입장을 전한 것이다.
강인, 정진운, 이철우는 이미 한 차례 이니셜 언급으로 누리꾼의 지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는’정준영 단톡방’ 새멤버와 그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단톡방’ 멤버로 이미 알려진 빅뱅 전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 외에 가수 K 씨와 J 씨 2명과 모델 L 씨 등이 단체 대화방 멤버로 포함되어 있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단체 대화방 대화 시기 등을 조합해 ‘K 씨·J 씨·L 씨 찾기’가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JTBC 예능 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서 정준영과 함께 출연한 강인, 정진운, 이철우를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로 지목했다.
특히 ‘히트메이커’ 촬영 당시 정준영이 성매매 한 정황이 포착돼 ‘히트메이커’ VOD가 삭제되는가 하면, 다른 출연진에게도 각종 의혹과 추측을 일으켰다.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은 검찰로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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