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팬 68%,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로' 나바스 원해…쿠르투아에 2배 ↑
2019-04-03 이종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케일로르 나바스 골키퍼를 주전 골키퍼로 쓰길 원한다.
스페인 TV '후고니스'는 3일 레알 팬들에게 2019-20시즌 원하는 주전 골키퍼를 설문조사했다. 21,905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68%를 받은 나바스가 32%의 그친 쿠르투아를 가볍게 제치고 레알 팬들이 원하는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았다.
2018-19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은 쿠르투아는 잦은 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3월 A매치에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 팀으로 차출돼서도 실수를 저질렀고, 다쳤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로 복귀하면서 입지가 더욱 낮아진 모양새다. 최근 나바스 골키퍼가 다시 주전으로 뛰고 있다.
나바스는 지단 감독과 함께 레알의 2015-16시즌, 2016-17시즌,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주역이다.
쿠르투아는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할 때 잡음이 컸다. 훈련에 불참하며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쿠르투아가 급하게 떠나면서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를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영입하면서 이적료 7150만 파운드(약 1029억 원)를 지불해야만 했다. 첼시를 떠나고 오히려 잘 풀리지 않고 있는 쿠르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