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톡] ‘연패 탈출’ 염경엽 감독, “타선 살아나는 흐름이 희망적”
2019-04-04 김태우 기자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 강승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했다. 주중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던 SK는 극적으로 기사회생하며 1승을 보탰다.
7회 공격 시작 전까지 2-6으로 뒤져 있었으나 잠자고 있던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7회 1사 1루에서 강승호가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린 것에 이어 정의윤이 솔로홈런으로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이재원이 동점 좌월 솔로포를 치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연장 11회 1사 1,2루에서 강승호의 방망이가 다시 빛났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고 운을 떼면서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타선이 살아나는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아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한숨을 돌린 SK는 5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주말 3연전을 벌인다. 5일에는 앙헬 산체스가 선발로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