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포든 칭찬 과르디올라 "실바-귄도안-KDB와 경쟁 쉬운 일 아닌데…"

2019-04-05     이성필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극찬한 미드필더 필 포든,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다음 10년 동안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000년생 미드필더 필 포든에 대한 무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맨시티의 미래 자원이라며 지속적 육성을 약속했다.

포든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카디프시티전에 깜짝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고 팀도 2-0으로 승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의 대중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포든은 어리지만, 잠재력이 있다. 재능을 피울 것이라고 알고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기회 창출도 가능하고 너른 시야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며 극찬했다.

기존 1군 선수단과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는 "포든은 늘 선수대기실에 있는 팀원 중 한 명이다. 포든을 신뢰하고 플레이 스타일에도 만족한다. 실력도 좋다. (카디프전에서)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특별한 자원이다"고 전했다.

포든은 지난해 12월 맨시티와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PL이나 해외 이적을 꿈꾸는 것을 막고 육성을 통한 수익 창출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 시간을 주려고 한다.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데브라이너와 주전 경쟁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포든이 맨시티에 있고 싶어 했다. 성장하는 과정이다. 다음 10년은 팀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며 무한 기대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