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맨시티' 네빌 "EPL 우승, 다음주에 결판"
2019-04-06 김도곤 기자
리버풀은 6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승점 82점으로 맨체스터시티를 승점 2점 차이로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아직 맨시티가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러 우승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네빌은 리버풀의 우승이 쉽지 않지만 가까워진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네빌은 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리버풀과 맨시티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덕분에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었다"며 두 팀을 모두 높게 평가했다.
리버풀이 이번에 우승을 차지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이다. 네빌이 본 고비는 다음 리그 경기인 첼시전이다. 리버풀은 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8강을 치르고 오는 15일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네빌은 다음 주말 경기가 갖는 의미가 크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나는데 리버풀을 첼시를 만난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기기 쉽지 않은 건 당연하고, 리버풀 선수들은 첼시를 꼭 이겨야 한다는 심리때문에 다리가 무거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맨시티가 승점을 잃고 리버풀이 얻는다면, 리버풀이 쭉 치고 나가는 모습을 시즌 끝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