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위상 달렸다'…맨유, 올여름 포그바-데 헤아 '다 지킨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이적설로 시끄러운 폴 포그바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둘은 모두 지키기로 했다. 두 선수는 팀의 핵심 선수이자, 맨유 구단의 브랜드를 높여주는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다.
영국 언론 '미러'는 7일 자체 소스를 인용해 "단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 어떤 구단이 포그바와 데 헤아에 관심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맨유는 두 선수를 팔지 않을 것이다(not for sale). 그들은 다음 시즌에도 맨유 선수일 것이다"고 했다.
최근 맨유의 두 선수가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데 헤아는 주급에 불만을 가지고 고액의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데 헤아의 높은 주급 요구에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 데 헤아는 35만 파운드(약 5억 2041만 원)의 주급을 요구하고 있다. 데 헤아는 2020년 6월 30일이면 계약이 끝난다.
포그바 역시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드림클럽'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단 감독도 "나는 포그바를 좋아한다. 영입이 왜 안 되나. 그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그는 다른 선수다. 뛰어나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선수다. 그는 어떻게 공격과 수비를 하는지,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문제는 재계약이다. 데 헤아는 2020년 6월, 포그바는 2021년 6월이면 팀과 계약이 끝난다. 이미 산체스가 높여놓은 맨유 주급 체계가 선수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맨유가 두 선수를 지키려면 거액의 주급 재계약을 제안하는 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