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는 날, 행복한 결혼"…이정현→김상혁♥송다예, 4월의 웨딩마치 [종합]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따뜻한 봄날, 두 명의 연예계 스타가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은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렸고, 가수 김상혁은 '얼짱' 출신 쇼핑몰 CEO가 행복한 부부가 됐다.
이정현은 7일 오후 5시4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3살 연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비연예인인 남편을 배려해 가족들과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정현은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신랑은 친한 언니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나보다 어리지만 어른스럽다. 성실하고 착하다. 지금까지 1년 정도 사귀면서 싸운 적이 한번도 없었다. 주위에서 그 마음 유지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아이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셋까지 낳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은 "항상 변하지 않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집 언제 가냐고 걱정 많이 해주셨는데 결혼 발표 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 하는 작품 더 열심히 하겠다. 큰 감동 받을 수 있는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의 결혼식은 연말 시상식을 연상시키는 하객 군단이 출동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병헌-이민정 부부부터 유지태, 산다라박, 김호영, 오현경, 오광록, 엄지원, 성유리, 한지혜, 고소영, 백지영, 손예진, 서현 등이 참석했다.
김상혁과 송다예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은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으로 치러졌다. 사회는 장성규 JTBC 아나운서가 맡았고, 축가는 클릭비 멤버들이 히트곡 '드리밍'을 불렀다. 두 사람은 700여 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송다예는 계단에서 넘어져 눈을 다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대를 착용하고, 눈에 피멍까지 들었기에 안타까움이 더 컸다. 하지만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서 송다예는 안대를 착용하지 않았고,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새 신부의 설레는 심정을 보였다.
김상혁과 송다예는 지난달 22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상혁은 소속사를 통해 "우여곡절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정을 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고 말했다.
결혼 전에는 강원도 산불 재해 지역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송다예는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신랑과 상의 후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큰 힘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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