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발언" vs "음주추태"…설리, 무얼 하든 무얼 입든 '핫이슈'[종합]

2019-04-09     장우영 기자
▲ 가수 설리가 SNS 라이브 방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수 설리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설리의 태도가 당당하다는 반응과 음주 방송을 했다는 쪽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설리는 9일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했다. 설리의 SNS 라이브 방송은 순식간에 1만여 명의 팬이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설리의 라이브 방송이 반가웠지만 우려하는 눈치였다. 일부 팬들은 설 리가 술을 마시고 실언을 할까 걱정했고, 지인들에게 SNS 라이브 방송을 말려달라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지인이 이 댓글 내용을 말하자 설리는 "괜찮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라이브 방송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무례한 댓글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설리의 눈빛을 지적하는가 하면, 이번에도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냐는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설리는 하나하나 다 대답했다. 먼저 눈빛에 대해서는 "원래 평소 표정이 이렇다"면서 평소 표정과 방송용 표정을 번갈아 보여줬다. 지인들도 "설리의 평소 눈빛이 이렇다"고 거들었다.

이어 설리는 속옷 미착용과 관련해서도 답했다. 한 네티즌이 "속옷을 입지 않았는데도 당당한 이유는 뭔가요"라고 묻자 설리는 한참 고민하더니 "시선강간이 더 싫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속옷을 입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듯 어깨와 겨드랑이 쪽을 보여줬다.

▲ 가수 설리가 SNS 라이브 방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이브 방송 캡처

설리가 답을 했지만 네티즌들의 무례한 질문은 이어졌다. 이에 설리는 "당신들은 제 팬인가요?"라고 물었고, 지인이 "팬과 대중이 섞여있다"고 하자 "팬과 대중의 차이점이 뭔가요"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무례한 질문을 이어갔다. 지인들이 방송에 나오자 "저리 비켜라" 등 험한 말을 했다. 지인이 "나는 괜찮다"라고 했지만 설리는 "화가 난다"면서 라이브 방송을 중단했다.

설리의 SNS 라이브 방송 이후 그의 이름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설리의 라이브 방송 태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는 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설리의 당당한 태도와 악플러를 향한 일침을 칭찬했다. 반대로 일부 네티즌들은 설리가 술을 먹는 자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 건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 가수 설리가 SNS 라이브 방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설리가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설리는 다양한 이슈들로 입길에 올랐다. 속옷 미착용 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신년 파티 등을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6일에는 악플러들에게 "다 되돌아갈 텐데 그때는 더 많이 아플거야. 잘 참아내길"이라고 경고하며 화제가 됐고, 이번에는 음주방송으로 다시 한번 이슈가 됐다.

wyj@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