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올해 초에도 마약 투약…'연예인 지인' 강제 수사 검토

2019-04-09     장우영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씨가 올해 초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씨가 올해 초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황하나 씨와 같이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 A씨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이다.

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조사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조사 결과 황하나는 체포 직전인 올해 초까지 마약을 투약했다. 경찰은 이 정황을 포착했다.

또한 당시 투약 현장에 유명 연예인 A씨가 함께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고,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명 연예인 A씨에 대해 일반 소환이 아닌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혐의가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와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였던 황하나 씨는 지난 4일 입원 중이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고, 지난 6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됐다. 황하나 씨는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은 인정했지만 공급 혐의는 부인했다.

특히 황하나 씨는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고, 이후 3년 동안 끊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 A씨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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