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김동욱, 본격 '갑질' 타파 나섰다 '사이다 전개'[TV핫샷]

2019-04-10     강효진 기자

▲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본격적으로 '갑질' 타파에 나섰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근로감독관 조진갑(김동욱)이 10년 만에 재회한 제자 천덕구(김경남)와 공조 관계를 형성했고, 그 첫 번째 타깃인 악덕 사업주 구대길(오대환)을 향한 응징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갑질과의 전쟁이 그려졌다.

이날 천덕구는 불현듯 나타난 조진갑에게 10년 전 자신이 진 빚을 갚겠다며 다시 충성을 맹세했다. 이 과정에서 조진갑이 조장풍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체육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학교 폭력에 당하고 있던 제자를 구하려다 자신이 폭력 교사라는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그리고 다시 만난 천덕구에게 “떼인 돈 받으러 가자”며 공조를 제안한 조진갑은 “구대길 한 방에 담가버리겠습니다”라며 의욕을 불사르는 제자에게 “담그는 건 내가 한다. 내 방식대로”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조진갑은 천덕구와 오대리, 백부장, 일명 천오백 패밀리가 수집하는 증거를 토대로 구대길이 사장으로 있는 상도여객 근로감독에 나섰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호기롭게 상도여객에 들이닥쳐 조사를 시작한 조진갑은 이를 온 몸으로 막으려는 움직임에도 눈 하나 까딱 하지 않고 중요 자료만 쏙쏙 챙겨 넣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한 구대길의 지시에 따라 달려드는 직원들을 상대로 조진갑은 전직 유도선수 출신답게 갈고 닦은 유도 기술들을 선보이며 통쾌하고 화끈한 액션 활극을 펼쳤다.

특히 끝내 구대길과 마주하게 된 조진갑이 그의 얼굴을 향해 시원하게 주먹을 날리고 “그러게 뚜껑 얼리게 하지 말라니까”라고 말하는 엔딩 장면이 다음 회를 향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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