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예]로이킴, 美명문대 졸업 한달앞두고 '출교 위기'

2019-04-11     강효진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상 연예제작팀]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로이킴이 미국 명문 조지타운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습니다.

11일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조지타운대학교는 10일 로이킴이 음란물을 모바일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타운대학은 성적 일탈 행위가 드러나면 최고 출교 처분도 가능하다는 교칙이 있어, 로이킴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트 힐 조지타운대학교 대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조지타운대는 보고된 성적 일탈 사례에 대해 확실하게 조사해 즉각 결과를 공개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각각 사건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조지타운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학대는 학교 규율로 금지되고 있으며, 교칙을 위반한 학생은 징계를 통해 학생 신분을 박탈당하는 출교 처분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조지타운 대학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교칙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학생 행동 강령과 제재 지침에는 모든 수준의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조지타운대학교 측은 이 조항에 앞서 "성추행의 심각한 성격 때문에 청문위원회는 먼저 피고소인을 대학 공동체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신청인과 대학 공동체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제재 지침 중 '성적 비행'의 항목은 성희롱, 성폭행, 스토킹 등 모든 수준에 '징계 처분 혹은 해고 가능성이 있음'이 명시되어 있는데요. 대학에서 언급하는 징계 해고 처분은 대학과 개인의 관계를 영구히 해지하는 것입니다. 이후 학업 성적 증명서에는 '징계 해임'으로 기록됩니다.

로이킴은 현재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입니다. 4월 중 마지막 시험을 치른 뒤 4월 말에 종강을 맞고, 5월에는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로이킴이 경찰 조사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데다, 조지타운대 역시 조사에 나선 만큼 무사 졸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로이킴은 지난 2012년 엠넷 '슈퍼스터K4' 시절 조지타운대학교에 합격한 이후부터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왔습니다. 지난해 음반 발표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도 졸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학원 진학 계획을 드러내며 "학업과 가수 활동을 계속해서 병행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행위를 인정해 해당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단계에서의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로이킴에 대한 조지타운대의 처분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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