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마약' 황하나, 체포 9일만에 검찰 송치…'연예인A' 질문엔 묵묵부답

2019-04-12     장우영 기자
▲ 상습마약투약혐의로 구속된 황하나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상습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은 황하나가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경기남부경찰서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황하나는 입감됐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황하나는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호송차를 타고 떠났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는 상습마약투약혐의로 지난 4일 입원 중이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다.

황하나는 2015년 5월과 6월, 지난해 4월 향정신성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뒤 지난 6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됐고, 12일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황하나는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전 연인 관계였던 박유천이 언급됐고,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wyj@spotvnews.co.kr